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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물질의 사랑 1. 천선란 2. 친절하다. 오전에 영화 컨택트를 보다 말았는데, 주인공이 언어학자였다. 어려운 문장으로 독자들의 기를 죽이는 거라고 했나? 암튼 그런게 하나도 없다. 보통 수준의 공감능력만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맥락과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작가의 말도 재미있었다. 보통 소설을 쓸때 어디에서 영감을 받는 편인지. 소재는 어떻게 잡게 되었는지. 각 단편이 말하고자하는 주제는 무엇인지를 간략하게 나마 설명해주고 있다. 김남준이 그랬었나? 미지의 영역을 남겨둬야 더 인기있는 것들이 있다고? 침묵해야 멋있어보이는 때가 있다고? 암튼 구구절절 설명하는 건 예술가의 신비주의를 깨트린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자신은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어떻게든 나의 이야기를 하.. 더보기
영화 <테넷> 줄거리 해석 : 기후위기와 우리의 모습 (스포o, 주관주의) 등 과학을 환상처럼. 환상을 과학처럼 보여주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신작이 개봉했습니다. 영화 입니다. 은 언뜻보면 그동안 SF영화에서 흔하게 사용되었던 '시간여행'과 '평행우주'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릅니다. 그래서 더 새롭죠. 의 주제는 정확히 말하면 '시간역순'입니다. 줄거리 자체가 '오페라 극장 테러사건'을 기점으로 '시간순'으로 한 번 진행되고 '시간역순'으로 한 번 더 진행되죠. (1.오페라 극장 테러사건과 2.스탈스크-12 전투, 3.캣과 사토르의 베트남 요트 휴가. 이 세가지 사건은 전부 동시에 일어난 일입니다. 공간은 다르지만) 이 역순은 영화 곳곳에 녹아들어 있어요. 하나씩 볼까요? 1. 영화 제목 "TENET" 우선 영화 제목인 "TENET"은 좌우반전입니다. 똑바로 읽어도 TENET... 더보기
테넷 1. 크리스토퍼 놀란 2.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싸움 3. 우리는 미래의 조상이잖아. 왜 우리를 죽이려고 해? 강이 말라버렸으니까. 4. 그 시대의 생존의 그시대에 맡겨야해 5. 일어날 일은 일어나. 그게 방임하라는 말은 아니지. 6. 여성을 다루는 스킬은 너무 부족하고. 7. 에드워드가 되게 중요한 역할이구나. 첨에 나올땐 무슨 건달처럼 나오더니. 8.맨해튼 프로젝트가 나올줄이야. 과거 현재 미래. 당대의 문제를 지적하지만 결국은 연결되어 있다는 점. 핵무기보다 더 무서운 거라고 말하고 시작하지만. 어쨌든 인간의 이기심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만든건 거기서 부터. 9. 나중에 정말 최악의 순간이 닥쳤을때.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온다면 바로 지금 이순간일 것이라는 중대본 발표문이 생각나면서. 다.. 더보기
메기 1. 이옥섭 2.문소리 이주영 천우희 구교환 3. 구덩이에 빠졌을 때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구덩이를 더 파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다. 4. 의심과 믿음 5. 5-1. 누가 방사선실에서 섹스를 했는가? 5-2. 진짜 아픈가? 5-3. 지진이 날까? 5-4. 후배가 내 반지를 훔쳤을까? 5-5. 내 남자친구가 전여친을 때렸을까? 6. 영화속 구교환이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였기 때문에 그녀의 말이 거짓말이 아닐까. 이주영에게 그랬듯이 장난식으로 때린걸 말한게 아닐까(스트리트파이트-가 스쳐지나가면서). 폭력속 숨은 일화가 있는건 아닐까. 의심하는 걸 멈출 수 없었다. 문화의 힘은 이토록 무섭다. 가해자에게 감정이입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세상에 살면서, 피해자의 말을 믿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 더보기
미래공부 1차 자료 더보기
설국열차 시즌1 1. 에반데 너무재밌는데 2.초반엔 아 역시 영화에 비해선 몰입도가 떨어지는군. 주인공도 매력이 없군. 근데 정치물이었을줄이야 3. 첨엔 수사물인줄. 설국오리엔트특급열차인가? 요러고 있었는데 개흥미진진 4.남주가 매력이 없는건 여전하다. 그치만 괜찮아 맬러니 캐빌 있으니까. 5. 시즌2에서 그녀를 죽여버리면 재미없을줄알어라 6.걜 행복하게 해야 모두가 행복할거다알겟냐 더보기
70년대 쇼 1. That 70s Show 2. 나는 어쩌다 빈티지 레트로에 빠져버린 인간이 되버린거야.. 3. 저급한 개그에 웃는 나를 볼때마다 괴로워 4. 그치만 너무 내취향 분위기 더보기
엣지 오브 투모로 1. 맨날 봐도 맨날 재밌죠 2. 톰크루즈 정주행 할거죠 더보기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1. 조지 밀러 2. 은샘언니가 보라고 한지가 2년 전인데 이제야 봤다. 3. 영화는 다 볼 때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매드 맥스가 막 개봉하던 때는 이곳에서 너무 살기 싫어서 워킹홀리데이나 이주같은걸 찾아보고 그랬다. 다시 내가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해보자고 마음먹으니, 그렇게 보기 싫었던 영화가 눈에 들어온다. 심지어는 중간까지는 본 적도 있었는데 보다가 말았음. 4. "희망없는 시대를 떠돌고 있는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위하여 가야할 곳은 어디인가?" _ 5. Where must we go,.. We who wander this Wasteland in search of pur better selves?_The First History Man 6. 생각해보니 맥스는 과거와 현재 모두로부터 도망치고 있는.. 더보기
20200724 밴드 #2주/4주의_경험이_앞으로의_계획과_삶의경로에_준_영향 오늘도 입에 혓바늘이 날 정도로 바쁜 하루였다. 낮에는 도시농업 대표님을 만나 지렁이 상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딱 오분 쉬고 서면으로 떠났다. 그 유명한 감자밭 대표님이 귀한 한시간을 내주셨다. 사람을 직접 만난다는건 이런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으레 젊은 나이에 많은걸 이룬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성공만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 성공 전에 있었던 수많은 실패, 고생,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라고 느껴졌던 사람이 사실은 나보다 딱 한 두걸음을 더 내딛었을 뿐이라는 걸 알아 용기가 생긴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각자 다른 영역에서 다른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더보기